2시간만에 완판된 ‘문재인 우표’, 추가발행 가능성은?

정치 / 김지민 기자 / 2017-08-17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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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추가발행 계획 있지만 인터넷 우체국에선 판매 계획 無”
▲ 우정사업본부가 인터넷 우체국에서 17일 오전부터 판매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2시간만에 완판됐다. (사진=인터넷우체국 캡쳐)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인터넷 우체국에서 17일 오전부터 판매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2시간만에 완판됐다.


이날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문 대통령 우표는 오전 11시15분께 판매가 모두 완료됐다.


이번 발행 우표는 기념우표(낱장)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전지(낱장 16장짜리), 기념 우표첩 2만부 중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판매된 수량은 낱장 16만장, 시트 2만장, 우표첩 300개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우표 판매가 시작됐으나 접속자가 한 데 몰려 사실상 접속이 불가했다. 오전 10시께부터 비로소 원활한 구매가 진행됐으나 11시께 판매가 완료되어 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또 구매 부수를 우표 5매 이하, 소형시트 10매 이하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인터넷 우체국의 상품 Q&A란에는 ‘계속 접속이 안되서 주문을 제대로 못했다’는 등의 추가발행 요청이 빗발쳤다.


이와 관련 우체국 관계자는 “추가 발행 계획은 있지만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판매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재인 우표 판매에는 인터넷 우체국에 최대 초당 1만6천명까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 관계자는 “이 중 초당 700명의 구매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했다.


이 같이 문재인 우표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벌써부터 ‘되팔기’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수량이 적었던 기념우표첩(정가 2만3천원)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만원에 가격이 측정되는 등 비싼 값을 호가하고 있다.


인터넷 우체국에서 완판된 우표는 같은 시간부터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서도 동시에 판매됐다. 그러나 오프라인 판매는 총괄우체국에서만 이루어지며, 우편업무를 취급하는 전국 3300개 가운데 총괄우체국은 220개 정도다. 이에 구매하기 전 전화 등으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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