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통역 중계사의 불안한 고용 현실, 대안은?

사회 / 이재윤 기자 / 2017-08-31 17: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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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환경 개선 없이는 중계서비스 질도 장담 못할 현실”

[일요주간=이재윤 기자] 수어통역 중계사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어통역 중계사란 전화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 등의 농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어 및 문자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음성전화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음성 메시지를 수어 및 문자로 농인에게 전달해주는 전문 수어통역사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실시간 전화중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NIC)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 중계사는 현재 비정규직으로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NIC는 수어통역 중계사의 고용불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어통역 중계사인 A씨는 “농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걱정해야 할 수어통역 중계사가 자신의 불안정한 고용 현실에서 어떻게 질 높은 수어통역 중계를 실현할 수 있겠냐”며 “고용환경 개선 없이는 중계서비스 질도 장담 못할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역시 수어통역 중계사의 불안정한 고용환경이 농인 피해로 이어질 것을 심히 우려하는 실정이다.


한편 NIC의 수어통역 중계사는 입찰 위탁 형식이 아닌 NIC에서 직접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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