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드원, 피자헛 지분 100% 인수..성장전략은 그대로

e산업 / 김지민 기자 / 2017-08-31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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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호 오차드원 대표, “1등 브랜드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 피자헛이 31일 한국 피자헛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일요주간DB)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피자헛이 31일 한국 피자헛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렌차이즈 방식은 본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해당국의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브랜드 가맹사업 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형태이다. 한 국가나 인접한 몇 개국을 묶어 지정하고 특별한 투자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피자헛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전 세계의 모든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고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미국 염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각의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의 외식사업 시장에서 한층 유연한 조직구조와 단순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갖춰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오차드원은 이번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케이에이치아이의 관계사이다. ㈜케이에이치아이는 인수합병(M&A), 벤처투자, PE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자문 업무를 진행해온 국내 투자회사다.


한편 오차드원은 한국 피자헛 인수 후에도 성장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경영진 및 인력 또한 구조조정 계획 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가맹점과의 기존 계약관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권동호 오차드원 대표는 "한국 피자헛 경영진을 신뢰하며 피자헛 브랜드 성장의 핵심은 가맹점과의 상생과 협력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함께 1등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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