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최근 5년간 청소년 성매매로 적발된 사범이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800명 가까운 사람이 청소년 성매매 범죄로 적발되고 있다. 그러나 구속 비율은 전체 사범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청소년 성매매 사범 검거 및 구속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청소년 성매매로 검거된 인원은 3936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72명이 청소년 성매매로 적발된 셈이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2013년 823명, 2014년 760명, 2015년 710명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1021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까지 622명이나 된다.
반면 구속률은 평균 10%에 불과하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5.5%(46명), 2014년 10.5%(80명), 2015년 11.1%(79명), 지난해 12.9%(132명), 올해 7월 9.4%(59명)다.
지역별 검거인원은 경기 759명, 서울 690명, 인천 298명, 부산 284명, 대구 256명, 광주 238명 등이다.
경찰서별로는 대전 중부(34명), 의정부(19명), 대전 동부(18명), 김해 중부(17명), 전북군산(15명), 부산진(14명), 대구 중부(11명), 인천 남부·수원 중부·경기 시흥(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감소하던 청소년 성매매가 지난해를 기점을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우리사회의 그릇된 성의식을 고쳐나갈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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