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대책위 결성 “제빵사 직접고용” 요구

사회 / 한근희 / 2017-11-06 03: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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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개 시민단체가 파리바게뜨 직접고용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일요주간=한근희 기자] 58개 시민단체가 6일 파리바게뜨 직접고용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


성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와 참여연대 등은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회의’를 결성하고 “파리바게뜨 본사는 제빵기사와 카페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5300명이 넘는 제빵기사와 카페 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파리바게뜨는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법을 회피하고 중앙정부의 시정조치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그룹 본사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파리바게뜨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제빵사의 고용형태가 ‘불법파견’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를 폄훼하는 본사는 일련의 꼼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파리바게뜨 본사는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지시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오는 9일까지 파리바게뜨에 5378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 지시했다. 그러나 파리바게뜨는 고용부의 시정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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