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17-11-24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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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롯데제과가 인도시장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한다.


롯데제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북부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수방식은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1650억원이다.


인도 하브모어
인도 하브모어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주에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 판매회사로서 1944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인도 서북부 지역(구자라트 주)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450억원, 직원수 960여명에 달한다. 150여종의 제품을 3만여개의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 전문매장도 11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아메다바드를 거점으로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하브모어는 올해부터 델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004년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했다. 이후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90% 점유율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현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약 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브모어의 인수로 롯데제과는 기존의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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