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엔젤클럽 1004(Angel), 유병완 하트사진작가 선정

사회 / 이수전 센터장 기자 / 2017-11-29 1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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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투병에도 희망 전하는 유병완 하트사진작가, 대구FC엔젤클럽 천사(1004)로 선정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1004명의 대구FC엔젤클럽 천사의 날(Angel Day) 행사가 28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FC구단주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하여 최길영 시의회부의장, 의장단, 강은희 전, 장관, 이호경 회장, 엔젤클럽 회원 등 많은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메인 행사는 대구지역 프로축구단인 대구FC를 후원하기 위해 1004명의 엔젤 회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구FC엔젤클럽을 대표할 천사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천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대구지역 하트 사진작가 유병완 작가가 선정됐다.


대구FC엔젤클럽 천사로 선정된 유병완씨가 인증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 천사로 선정된 유병완씨가 인증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호영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1004명은 숫자가 아니라 희망을 전하고 정성이 담긴 릴레이 행진”이라면서 “대구 시민이 사랑 받는 구단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은희 전 여가부 장관은 유병완 작가에게 “어려움을 이기고 참된 사랑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나눔의 마음들이 대구 시민들에게도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FC엔젤클럽의 천사로 선정된 유병원 하트사진 작가는 현재 파킨슨병과 투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하트 사진과 나비 사진 등을 중심으로 전국순회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어리석을 정도로 자신의 열정을 바치는 열정 캐릭터이다. 그는 광주 전남대 병원, 대전 등지 등 오히려 자발적으로 개최하며 “99명의 마음이 모이면 1명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숨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또 그는 자신의 파킨슨병을 친구라고 표현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작가이다. 유 작가는 하트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자신이 만든 하트 사진을 통해 상처받은 많은 이들이 치유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대구 출신인 유 작가는 최종적으로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치유의 하트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또 이날 천사로 선정됨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한 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자신은 바보처럼 우직하게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면서도 오히려 세상 한쪽에서 눈물과 가슴앓이로 살아가는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과 그들의 엄마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소중하고 귀한 마음을 가진 유병완 작가가 대구FC엔젤클럽의 천사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그의 뜻을 세우기 위한 사회적 기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상처 받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복한 경제를 만들고, 많은 이들을 향한 공동선을 구축하는 일에 서로의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하겠다.


이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그리고 상처 받은 이웃들을 돌아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한 사회적 경제 만들기’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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