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11월 취업자 25만3000명 증가…실업률 3.2%

[일요주간=한근희 기자]통계청은 11월 취업자 수가 268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1.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 21만2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8월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9월(31만4000명)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2685만5000명)에 다시 20만명에서 두 달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과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8.4%),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5000명·3.9%), 건설업(6만8000명·3.5%), 도매·소매업(5만명·1.4%) 등에서 늘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5000명·-5.5%),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1.2%), 금융·보험업(-2만 1000명·-2.6%)은 줄었다.

자영업자는 지난 9월(4만5000명), 10월(4만3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11월 증가 폭은 4000명(0.1%)으로 축소됐다.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9%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11월 실업자 수는 8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2.3%)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가장 높다.

청년실업률은 9.2%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10월부터 두 달째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0.2%) 늘었다. 이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은 6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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