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먹튀’ 논란에 하나투어, 무조건적 보상 약속

e산업 / 김완재 기자 / 2017-12-14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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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내년부터 ‘입금 프로세스를 일원화’ 등 피해 발생 최소화 ‘노력’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하나투어가 자사 판매대리점 대표의 여행경비 횡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14일 조건 없는 보상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 관계자는 "자사 판매대리점 대표의 여행경비 횡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무조건적인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자사 판매대리점에서 타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한 총 30~40명의 피해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타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한 건은 총 8건"이라며 "피해규모는 약 5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나투어는 자사 판매대리점에서도 타사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어디에 물어야 하는 지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왔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내년부터는 자사 대리점에서 자사 상품만 판매하고, 입금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1곳씩 하나투어 판매대리점을 운영하던 한 대표는 고객 950명이 임금한 여행경비 1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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