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개발사 엔씨소프트, 조사4국 고강도 세무조사..업계 ‘긴장’

e산업 / 김지민 기자 / 2017-12-22 1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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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4국, 엔씨소프트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 착수..조사 배경 ‘주목’
국세청이 ‘리니지M’ 등 게임 개발회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국세청이 ‘리니지M’ 등 게임 개발회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국세청이 ‘리니지M’ 등 게임 개발회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은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재무 및 회계 관련 자료 등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내년 2월까지 일정으로 약 3개월 간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조사4국은 정기세무조사도 관련하지만,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이 포착됐을 경우 투입되는 기획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엔씨소프트의 세무조사 배경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재무 상태에 문제점이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게임 리니지M이 사행성 논란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은 것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리니지M 유저들 사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에서 사행성 도박을 조장하고 있다며 제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넷마블 세무조사에 이어 엔씨소프트에도 세무조사가 착수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세무조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 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진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진행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만일,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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