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각산 산불현장 잔불 수색·진압 이틀째 이어가는 중

사회 / 김완재 기자 / 2018-01-03 1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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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해 실시간 항공 감시
2일에 이어 3일 삼각산(469m) 화재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 중이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께 신고된 삼각산 화재는 2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큰 불길은 잡은 상태다. 하지만 곳곳에서 되살아 난 불씨 때문에 잔불정리가 지속되면서 화재진압이 늦어지고 있다.
2일에 이어 3일 삼각산(469m) 화재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 중이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께 신고된 삼각산 화재는 2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큰 불길은 잡은 상태다. 하지만 곳곳에서 되살아 난 불씨 때문에 잔불정리가 지속되면서 화재진압이 늦어지고 있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큰 불이 난 부산 기장군 삼각산(469m) 산불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이틀째 잔불 수색과 화재진압 중이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삼각산에서 화재가 발생 난 1일 오후 9시 46분께부터 다음날 2일 오후 4시까지 큰 불길은 잡았다. 하지만 산 곳곳에서 되살아 난 불씨 때문에 잔불정리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 발생된 삼각산 화재 피해규모는 임야 50헥타르(㏊)를 태울 정도로 큰 불이었다. 2011년 이후 부산에서 발생된 화재 중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꼽힌다. 금번 삼각산 화재로 소방당국이 추산한 피해액 규모는 3억2000만원 상당이다.


삼각산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 15대와 소방관, 경찰, 군청 직원, 의용소방대 등 2500여 명이 투입돼 14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다.


삼각산 화재 진압 삼일 째인, 3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잔불정리를 위해 소방관과 기장군천 인원 218명을 투입했다.


삼각산 화재 진압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해 항공 감시도 펼치는 중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삼각산 화재 신고 1일 이후, 다음날인 2일 밤사이 불길이 되살아난 곳은 없다. 하지만 이날 낮 동안 낙엽 밑 숨어 있는 잔불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진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발생된 삼각산 화재 이날 오후 9시 46분께 산 정상 부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면서 큰 불로 번졌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이번 산불 지역은 지형이 험난해 소방차량 진입이 힘든데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 직접 잔불 진화 작업을 진행해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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