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구경회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벌인 문 대통의 1월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6%포인트 떨어진 66%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포인트 오른 29.3%,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4.7%를 기록했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 9월 3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65.6%·부정평가 29.4%)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가상화폐 등 주요 민생 현안 관련 정부대책에 대한 야 3당의 총공세가 집중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적수사’ 주장 논란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10.0%포인트 떨어진 75.8%로 가장 낙폭이 컸다. 경기·인천(7.6%포인트↓·75.1%→67.5%), 부산·울산·경남(4.9%포인트↓·65.1%→60.2%), 대구·경북(4.5%·59.9%포인트 →55.4%), 서울(3.9%포인트↓·70.0%→66.1%) 순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9.9%포인트 떨어진 30대에서 변화가 가장 컸다. 지난주 83%이던 30대 지지율은 73.1%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주 만에 40%대로 하락하며 48.3%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18.1%)·국민의당(5.9%)·바른정당(5.7%)·정의당(5.4%) 순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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