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업계 첫 외환 결제 시스템 구축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18-01-23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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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GS25는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2점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GS25
GS25

GS25는 오는 2월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을 원하지 않는 가맹점은 제외한다.


GS25는 신한은행에서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 받아 ‘당일 기준 환율 + 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경영주에게 손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컨대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면 1달러를 포스에서는 1070원으로 인식하고 점포에서는 1달러를 수취 후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70원을 거스름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GS25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는 평창, 명동,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GS25는 외환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가맹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지폐 모양만으로 알 수 있도록 포스 화면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터치하는 결제 방식을 개발했다.


외환 결제 외에도 2016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4월 네이버 파파고와 MOU를 체결하고 GS25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가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어·일어·중국어 예문을 담은 ‘GS25 편의점 회화’ 카테고리를 파파고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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