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저조…영업이익 95%↓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18-01-23 1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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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LG디스플레이가 패널 판가 하락세와 원화 강세의 악조건 속에서도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의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1261억원, 영업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6조9731억원보다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7조9360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 5860억원 대비 92%, 전년 동기 9043억원 대비 95% 줄었다.


LG그룹 여의도 사옥.(사진=뉴시스 제공)
LG그룹 여의도 사옥.(사진=뉴시스 제공)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17%,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연간 매출은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와 87.7% 증가했다.


동시에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증대했으며, 동시에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 를 가동하는 등 OLED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LG디스플레이는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High-end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올해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과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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