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 최초 최첨단 제동ㆍ주차기술 개발...친환경차 리더 발판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18-02-06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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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 전략 과감히 적용…자동 발렛 주차 기술 확보 계획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최첨단 제동?주차 기술을 글로벌 부품업체 중 두 번째로, 국내 업체 최초로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천안공장과 충북 진천공장에서 각각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iMEB; integtated MOBIS Electronic Brake)과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의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iMEB?RSPA는 기획 단계부터 경쟁 기술을 빠르게 추격하는‘캐치-업(Catch-Up)’전략 대신 선도 기술을 단번에 확보하는‘점프-업(Jump-up)’전략을 과감히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 ICT 연구소장 양승욱 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현재 핵심부품 매출 대비 7% 선에서 1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 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생제동시스템(iMEB)은 차량 감속 시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차 전용 핵심부품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제동시스템 대비 에너지 손실을 70%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연비 개선 효과의 40%를 차지할 만큼 연비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iMEB는 우선 유압 충진식 ‘제동압력 공급부’를 모터를 적용한 전동식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서로 분리됐던 ‘제동압력 공급부’와 차체자세제어 등 30여개 첨단제동 기능을 담당하는‘제동 제어부’를 일체화했다.


제동 제어부에는 전방 추돌방지 지원시스템(FCA; Front Collision Avoidance), 적응형 순항제어시스템(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등 ADAS 기능 뿐만 아니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Electronic Parking Brake)까지 통합 적용했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 (RSPA)은 주차?출차에 필요한 변속, 핸들링, 가감속을 모두 자동화하고 스마트키 원격제어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자동차 전후?측방 12개 초음파 센서가 주차공간 탐색을 완료하면 운전자가 승?하차한 상태서 스마트키 조작으로 자동 주차하는 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내‘자동 발렛 주차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은 안전상의 이유로 운전자가 차량 반경 4m 이내에서 자동 주차 과정을 원격 제어해야하는 반면, 자동 발렛 주차는 주차 건물이나 시설 등 차 대 인프라 통신으로 운전자 감시나 제어 없이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하거나 출차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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