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휘발유값 7개월 연속 상승…리터당 1563.8원

[일요주간=조무정 기자]국내 휘발유 가격이 7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오른 리터(ℓ)당 1563.8원을 기록하며 28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5.0원 오른 1359.5원으로 29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8원 오른 1533.2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9.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 휘발유로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원이다.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637.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42.2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 가격보다 112.2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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