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키이스트와 에프엔씨 애드컬쳐는 19년 각각 2편, 3편의 16부작 드라마 제작을 가정해 영업이익 27억원,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1분기 실적은 아쉽겠으나 이보다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자.”
DB금융투자는 9일 남성 듀엣 동방신기 등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이먼트사 에스엠의 실적과 관련 ‘아쉬운 2018년 1분기, 그러나 방향성은 그대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최근 탐방을 통해 2017년 4분기 실적에 2017년 4분기~2018년 1분기 진행된 동방신기 일본 돔 투어 78만명중 2017년 4분기 진행분 51만명이 인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이미 알려진 임직원 스톡 그랜트 부여 및 SK플래닛 광고사업부 인수에 따른 격려금 외에도 SM Japan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권윤구 연구원은 “SM Japan은 회계기준을 IASB18에서 IFRS15로 변경하면서 납부한 분기에 모두 매출을 인식하던 팬클럽 연회비를 12개월에 걸쳐 인식하게 됐고 이로 인해 2017년 4분기 팬클럽 실적에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외에도 대관료를 포함한 일본 콘서트 원가의 전반적인 상승이 일어나 콘서트 수익 성도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2018년 1분기 실적에 동방신기 일본 돔투어 78만명이 모두 인 식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7년 4분기에 이미 51만명이 반영됨에 따라 2018년 1분기에는 남은 27만명만 인식되게 되었다”라며 “이에 따라 2018년 1분기 매출인식 일본 콘서트 관객수는 기존 119만명에서 68만명(동방신기 외 샤이니 18만명, EXO 14만명, 레드벨벳 2만명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또 “국내 활동이 크게 증가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점과 콘서트 원가율 상승, 광고 비수기에 직면한 SM C&C의 영업적자(-2억원) 등을 반영한 에스엠의 2018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3억원(+506.3%YoY)으로 컨센서스(18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18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폭은 6.8%(541억원→504억원) 이다”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4월15~22일 열리는 베이징 국제 영화제에 한국 영화 7편이 초청되어 사전 상영을 시작하는 등 중국의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중국 활동 재개 시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19년 실적에 중국 활동이 온기 반영된다고 가정하고 있으며 EXO가 사드제재 이전 중국에서 연 10회 정도의 콘서트를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해 총 15회의 중국 콘서트를 추정치에 반영했다”라며 “또한 중국 드라마, 예능 제작 및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추정치는 더욱 상향해야 할 것이다. 올 하반기 데뷔를 기대하고 있는 NCT 중국팀의 실적 기여도 19년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목표주가 산출기준을 19년으로 변경(19E EPS에 기존 Target P/E 10% 할인한 27배 적용)하고 5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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