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지난 10일, 스펙트럼 (NASDAQ: SPPI)은 비소세포폐암 EGFR Exon20 돌연변이 환자 대상 포지오티닙 (Poziotinib)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보다 좋은 결과로 당일 주가는 41.9% 상승했다.”
KB증권은 11일 한미약품의 실적과 관련 ‘Poziotinib, 임상 2상 중간 결과 생각보다 좋다’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비소세포폐암 EGFR Exon 20 돌연변이 환자에게는 기존 EGFR 저해제 (이레사, 타세바 등)의 항암 효과가 미미하여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2015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EGFR Exon 20 돌연변이 환자 대상으로 기존 EGFR 저해제 처방시 객관적 반응률 (ORR, Objective response rate, 종양이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은 11%, 무진행 생존기간 (PFS, Progression-Free survival, 병이 악화되지 않는 기간)은 2.5개월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이번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포지오티닙은 객관적 반응률 64%를 나타내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종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6.5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PFS의 중간값이 아직 도출되지 않을 정도로 포지오티닙의 항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10월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에 대해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 EGFR Exon 20 돌연변이를 가진 11명의 환자 중 8명에게서 30%의 종양 감소 효과 (ORR 73%)를 확인했다. 이번 발표도 동일한 11명의 환자에 대해 임상 결과를 발표를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2015년 3월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에게 포지오티닙에 대한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이전했다 (계약 규모 미공개). 스펙트럼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비소세포폐암 중 희귀, 난치성 암으로 분류되는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는 M.D 앤더슨 암센터 한군데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30명의 환자가 임상에 등록되었고 추가적으로 20명의 환자가 임상에 등록될 예정에 있다. 환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Multi-center (다임상 센터)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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