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 출점둔화 등 영향 외형 및 수익성 시장 기대치 하회"

e산업 / 김완재 기자 / 2018-04-16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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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전자담배의 구성비 증가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1분기 출점둔화와 판관비 상승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추정된다. 올해 비용인상 요인이 크나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아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은 16일 BGF리테일의 실적에 대해 ‘상생지원금 부담 피하기 어려워’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 2872억원(9% y-y), 영업이익 257억원(-33% y-y)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이다. 기존점 성장률은 회복세이나(1월 –2.6%, 2월 0.4%, 3월 예상 1%, 산업통상자원부 및 당사추정) 출점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또 동사의 1분기 순증 점포수는 232개점으로 전년동기의 416개점에 비해 –45%(y-y)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다. 전자담배의 구성비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판관비가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동사의 순증 점포수는 약 1000점으로 전년대비 -40%(y-y)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창업수요는 줄고 폐점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동사의 경우 1분기 신규점은 –30%(y-y) 감소했으며 폐점은 40%(y-y) 증가했다”며 “올해 판관비도 최대 6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상생지원금이 연간 450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BGF에 브랜드 로열티로 120억원이 지급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시가총액이 작년 고점에 비해 -56%나 하락했지만, 당사는 현재 주가를 적정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동사의 EPS가 -23%(y-y)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저임금 인상, 점포경쟁 심화 등으로 업종의 Target PER이 25배에서 20배로 하락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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