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종근당 등 선방"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제약산업들의 올해 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6월 원외처방조재액이 증가한 회사가 없다”며 “제약사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대웅제약, 종근당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어닝 시즌 상위제약사 실적 모멘텀 부재로 R&D모멘텀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에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6월 원외처방조재액이 전년 동기대비 0.1감소, 전 분기에 비해서는 6.5%감소한 1조3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제약사별로는 한미약품이 7.4%감소한 435억원, 종근당이 5.5%감소한 403억원, 대웅제약이 5.5% 감소한 310억원, 유한양행이 6.9% 감소한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에 따르면 신제품 원외처방액도 전월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경우 신제품 2종이 6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전월보다 6.8%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신제품 4종이 전월에 비해 3.8% 하락한 42억을 기록했고 유한양행도 신제품 2종이 40억원의 합산매출을 기록해 전월보다 5%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통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구 연구원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HS코드(3002.14.9000+3002.15.0000)의 6월 통관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1.4%감소한 1억 3089만달러(한화 약 1474억)를 기록하며 이는 다소 부진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보톡스 통관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구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 보톡스 데이터로 추정하고 있는 HS코드 3002.90.3090의 6월 통관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32.6%증가한 1694만달러(한화 약 191억원)을 기록하며 4월 대비 100.4%, 5월 대비 44.7% 성장하며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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