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은행 전직 고위 간부 4명 영장 청구...최하위 등급 받고도 최종 합격

사회 / 이수근 기자 / 2018-08-30 1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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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sis)
(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전직 고위 간부들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전직 인사부장 2명, 전 채용팀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이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인물,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임직원 자녀는 학점 저조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못 미치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신한은행 채용 비리 관련 조사에서 총 12건의 비리 의혹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수사를 시작하며 의혹에 연루된 신한은행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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