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전 기자] 경북 칠곡 왜관의 생태공원 일원에서 오는 12일 부터 14일 까지 '제6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칠곡군에서는 역사, 문화, 인문학이 융복합된 글로벌 홍보 릴레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아이 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릴레이 홍보에 참석한 시리아에서 온 어린아이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아직도 내전의 고통을 받고 있는 시리아 친구들이 빨리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잊혀져 가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 모든 국민들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우고 지역민과 더불어 한껏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칠곡 석전리 귀암종택에서도 30일 문익공 불천위 제사에 참석한 문중제관들이 함께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홍보 릴레이에 참석하여, 선조들의 선비정신에 기반한 인문학 계승을 위해 광주이씨 모든 문중들이 함께 힘을 모우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지난 13일에는 미국 타임스퀘어 빌딩 전광판에 제1회 전국대학생평화광고 공모전에서 최우수 수상을 한 대전 한밭대 시각디자인과 김도영씨의 작품이 송출되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전쟁과 평화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면서, 깊은 감동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낙동강지구전투전승행사와 병행하여 열릴 예정이며, 축제에 참석하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의 핵심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자연, 문화, 그리고 역사와 인문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중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잊혀져 가는 역사속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우리들이 살아 가는 지표가 되고, 다음 세대 아이들의 행복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심사 숙고해야 할 때이다. 전쟁은 인간들의 삶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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