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이통3사, 전략 모델 마련에 ′바쁘다 바빠′

SKT, 성남 분당에 100평 규모로 5G디바이스 테스트 랩 개소
KT스카이라이프, 24시간 캐럴 특집방송…“경기침체기에 활력”
LG유플 ‘U+아이돌Live’로 JYP 연습생 선발…“ 한류스타 육성”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색깔을 내세우며 전략 상품 마련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5G(세대) 단말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성남 분당사옥에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은 300㎡(100평) 규모로 계측장비와 실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품질검증 등을 진행한다.

실험실은 5G 기지국, 중계기와 전파를 시험할 수 있는 계측기, 전자파 측정기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25cm 두께의 강판으로 된 전파 차폐벽으로 둘러싸여 외부 주파수 신호를 완벽히 차단한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개소로 대기업부터 중소, 벤처기업까지 많은 제조사들이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5G 생태계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오디오 채널 쎄티오는 26일까지 ▲쎄티오 크리스마스 캐럴(320번) ▲스카이 울트라오디오 K-POP(200번) 등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24시간 특집 방송한다.

이번 특집 편성을 통해 방송되는 캐럴은 2500곡을 넘는다.

쎄티오는 세계 최초 초고음질 4K 오디오 채널 ‘스카이 울트라오디오’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청담동 하이파이 클럽에서 별도 체험관을 운영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거리에서 크리스마스캐롤이 사라졌다”며 “이번 특집방송이 장기화된 경기침체기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U+아이돌Live와 함께 하는 JYP 연습생 공채 15기 오디션’을 진행한다.

‘U+아이돌Live’ 앱 내 오디션 지원 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진행 날짜와 시간, 본선 진출자 발표 등 오디션과 관련된 주요 정보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내달 초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등 5개 지역에서 오프라인 예선이 진행되며, 양사는 같은 달 28일 U+아이돌Live 앱에서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LG유플러스 측은 “끼 많은 아이돌을 조기 발굴해 세계적인 한류 스타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업계를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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