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천100 목전…美中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강세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강세로 돌아서자, 국내 주식형 펀드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45억원이 순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101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446억원이 팔렸으며, 6거래일째 자금 순유출이다.
이는 코스피가 반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다.
실제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13일 전날보다 12.98포인트(0.62%) 오른 2,095.55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5.30포인트(0.78%) 오른 681.78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증권가는 설명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은 48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3억원, 311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7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12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로 인해 해외 주식형 펀드는 631억원이 들어오며 이틀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6천856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107조3천486억원, 순자산은 108조2천60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과 함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총리직 유지, 이탈리아 예산안의 적자비율 축소 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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