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일 '인요한 적십자회장 인준 반대'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sis) |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인요한 전 국회의원에 대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 적절성 심사 보류 결정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의 회장 선출 철회와 인 전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의료노련은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인요한 전 국회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 적절성 심사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사를 보류했다"며 "명백한 공직자 윤리상 부적격 인사임에도 차기 회의로 결정을 미룬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공직윤리 결함 드러났다"… 의료노련, 인요한 회장 선출 자진 철회 촉구
의료노련은 이번 심사 보류가 오히려 인 전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서 국민적 눈높이와 공직 윤리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 전 의원이 과거 건강보험 체계를 비판하고 민간의료보험 확대와 영리 병원 도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의료의 공공적 가치를 훼손해 왔다고 지적했다.
의료노련은 "생명 존중과 인도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적십자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이러한 부적격 인사를 대한적십자사의 수장으로 앉히려는 시도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 공공성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회장 선출 발표 이후 후원 회비 탈퇴와 헌혈 거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적십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노련은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지금이라도 선출을 자진 철회할 경우 차기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까지 이어질 사회적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간 끌기로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과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존재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현장의 혼란과 국민적 실망을 무겁게 받아들여 인요한 회장 선출 결정을 즉각 자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료노련은 인 전 의원에게도 "국민적 반대와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의료노련은 "적십자 중앙위원회가 끝내 이를 외면한다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차기 회의에서 엄정한 법적 기준을 적용해 의료 공공성과 인도주의 가치를 부정해 온 인요한 전 의원에 대해 지체 없이 '취업 제한'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요주간 / 임태경 기자 allonbebe@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