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롯데면세점, 보모어 한정판 ′ARC-54′ 국내 단독 출시...전 세계 130병 중 2병 국내 배정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서 각 1병씩 판매.....국내는 18번·99번 바틀
아일라 피트 위스키의 정수 담은 54년 숙성작...장인정신과 디자인 결합한 초고가 한정판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보모어(Bowmore)의 초고가 한정판 위스키 ‘ARC-54’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보모어 ARC-54는 전 세계 단 130병만 제작된 하이엔드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아일라섬에서 1776년부터 증류소를 운영해 온 보모어의 장인정신이 집약된 제품이다. 롯데면세점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보모어의 대표성과 희소성을 고려해 국내 단독 출시가 이뤄졌다.

이 제품은 1968년 증류를 시작해 54년간 유럽산 오크 셰리 버트와 미국산 오크 호그스헤드에서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완성됐다. 바닐라와 버터스카치, 풍부한 과일 향에 강렬한 피트 특유의 훈연 향과 허브 풍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의 협업으로 제작돼, 하이퍼카 ‘발키리’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보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가격은 7만 9000달러(약 1억 2000만 원)로 9일부터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각 1병씩 판매된다. 국내에는 ARC-54의 18번과 99번 바틀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호주 멜버른공항점에서도 각 1병씩 판매 중이다.

한편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같은 날부터 보모어 위스키 기획전을 열고 보르도·포트·피노누아 캐스크 피니시를 적용한 ‘아펠라시옹’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전 세계에 130병밖에 없는 특별한 상품을 롯데면세점에서 국내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면세점만의 특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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