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1조 항암제 사업 성장 이끈 리더십 주목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5-03-01 14:49:20
  • 카카오톡 보내기
▲ 보령 본사 전경. (사진 = 보령 제공)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은 지난 2월 28일 이사회에서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오너 3세인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보령에 따르면 장두현 대표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개인 사유로 지난달 28일 자진 사임하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되면서 김정균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로 경영을 이끌게 됐다.

 

김정균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산업공학 전공을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1년 1월 삼정KPMG를 거쳐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정균 대표는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시장 확대, Onco(항암) 부문 독립 및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한 항암제 사업 성장을 이끌며 작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보령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소각도 함께 의결했다. 약 102억 원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한편 보령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정균 대표이사와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사내이사 재선임, 차태진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의결한다. 제6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함께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안도 상정될 예정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보령제약, 희귀암 전용 신약 'BR101801'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보령, 연 매출 1조 원 진입 임박…제약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
보령, 세계 최대 항공우주학회(AIAA)와 협력 10월 라스베가스서 ‘Humans In Space 심포지엄’ 개최
보령, 항암 신약 세계적 학회서 주목...미국 혈액학회 발표
보령, HK이노엔와 K-신약 '카나브-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식 개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통합방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보령, 청소년 우주인재 양성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맞손'
보령-액시엄스페이스 합작법인 'BRAX SPACE' 출범...우주정거장 활용할 길 열린다
한국중부발전, 보령방조제 갯벌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조성을 위한 염생식물 식재 추진
보령,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유방암 치료제 시장서 새로운 동맹 형성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임신·생리주기 안정화 위한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 출시
보령, 의학과 문학 접목한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 공모
보령, 올 상반기 매출 4892억·영익 365억원…반기 기준 최고 실적 달성
㈜보령, 항우연과 우주개발 역량 확보 위해 '맞손'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1조 항암제 사업 성장 이끈 리더십 주목
보령, 고지혈증 치료제 퀘스트란 생산 재개…산모·소아 치료 공백 메운다
보령, 전국 단위 영업직 채용 돌입…성장 맞춰 인재 확보 확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