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소복합발전소에 기술 적용 … 발전소 효율 높여주는 장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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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Stockton-on-Tees)에 위치한 JM사 R&D 사무소에서 진행된 양사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사진 앞쪽 우측) 담당과 JM 필 잉그램(사진 앞쪽 우측) 사업 개발 담당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두산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NH3)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 매티사(Johnson Matthey, 이하 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Stockton-on-Tees)에 위치한 JM사 R&D 사무소에서 열렸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JM 필 잉그램(Phil Ingram) 사업 개발 담당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817년 설립된 JM사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 공정 라이선스·촉매 생산 전문 업체로 작년 매출액은 한화로 25조 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과 함께 JM사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JM사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JM사와 연구 개발 중인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수소복합발전 모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JM사와의 협력으로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중이다. 이와 함께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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