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아동의 움직임과 성장 잇는 운동 페스티벌 개최

사회 / 김성환 기자 / 2025-12-22 0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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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시작된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누적 398명 참여 이끌어내
-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일상에서 운동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예정
▲ SK행복나눔재단 ‘2025년 하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야탑유스센터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5 하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이 있는 14가족, 약 40명이 참여해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팀 단위로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공 굴리기, 줄다리기, 휠체어 계주 등 협동형·단체형 운동에 참여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또래에 비해 신체 활동 기회가 제한적이고 학교 체육 참여에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은 근력과 균형 능력뿐 아니라 자신감과 또래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SK행복나눔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398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이 줄다리기를 즐기고 있다.(SK행복나눔재단)


이번 프로그램은 상상인그룹의 후원으로 운영됐다. 상상인을 비롯해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휠체어 사용 아동의 운동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하반기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자리로, 단순한 신체 기능 향상을 넘어 또래와 함께 움직이며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힘을 합쳐서 하니 더 재미있고 신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프로그램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어깨와 팔의 가동 범위는 평균 29% 증가했고 상체 근력은 44% 향상되는 등 유의미한 신체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 SK행복나눔재단 ‘2025년 하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동과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휠체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도 스스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자 전용 운동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장애인 PT 스튜디오 내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세상파일팀 김주원 매니저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의 의미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을 지속하며 자신감과 독립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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