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혁신적 UX 기반 '스마트폰+태블릿' 폴더블폰 출시…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

Mobile / 노현주 기자 / 2019-02-21 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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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선보여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 개발, 기존 보다 약 50%가량 얇은 디스플레이 완성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기자] 접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첫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다.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콤팩트한 크기로 변신한다. 특히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펼치면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고, 접으면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가량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갤럭시 폴드’는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다.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보고 만지는 스마트폰의 모든 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넣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또 펼쳤을 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스마트폰의 부품들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독특한 마감 처리가 된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 색상도 적용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 마련된 제품 체험존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폴드’의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로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보다 생생한 색상과 사운드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넣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26일 출시된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로 책정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평균 약 250% 성장해 2022년 501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를 비롯해 애플, 구글 등도 폴더블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샤오미도 이날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 린빈 총재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샤오미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영상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애플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애플은 폴더블폰 공개 시기를 내년으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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