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MSC, VLCC 추가 확보…초대형 원유운반선 투자 확대

보도자료 / 엄지영 기자 / 2026-07-29 16: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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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와 공동투자로 VLCC 선대 확대
▲ 장금상선·MSC, 초대형 원유운반선 투자 확대 가속(사진=장금상선)

 

장금상선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공동 추진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최근 중고 VLCC를 추가 확보하며 원유 해상운송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과 MSC는 최근 31만8400DWT급 VLCC '스테파니(Stefani)호'(2012년 건조)를 공동 매입했다. 해당 선박은 현재 '알제리아 프로스페러티(Algeria Prosperity)호'로 선명이 변경됐으며, 양사가 공동 운영하는 선대에 편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약 두 달 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중고 VLCC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거래 과정에서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선박을 매각한 그리스 선주는 2021년 탱커 시장 침체기에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VLCC를 확보한 이후, 원유 해상운송 시장 회복과 선복 공급 제한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으로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테네 지역의 한 선박 중개인은 "2021년은 탱커 시장의 저점에 가까운 시기였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며 "일부 선주들은 투자 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장금상선과 MSC의 VLCC 확보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VLCC 시장이 운항 수익뿐 아니라 선박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추가 매입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VLCC 시장은 용선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장금상선과 MSC는 현재 시장 흐름을 활용해 선대 경쟁력을 높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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