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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수조원대 석유화학제품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8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8명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PKC·OCI·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롯데정밀화학·유니드 등 7개 업체는 수년간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특정한 전체 담합 규모는 15조원 이상이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틈타 가격을 인상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해 수조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와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가소제는 PVC를 보다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7개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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