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025년 매출 1조9913억·영업익 691억… 전년 대비 2배 성장

e의료 / 하수은 기자 / 2026-01-26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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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매출 1조9913억원·영업이익 691억원(사진=GC녹십자)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GC녹십자가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GC녹십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이 1조9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4분기가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고마진 해외 제품의 성장이다.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에서 연간 15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역시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리셀라주는 321억원으로 외형이 2배 이상 확대됐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주력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혈장 기업 ABO플라즈마도 4분기부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 효율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영업 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들의 실적 흐름도 안정적이다. 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31% 축소했다. 다만 과거 합병 과정에서 인식된 영업권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에는 일시적인 회계적 영향이 발생했다. GC녹십자웰빙은 매출 1647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GC녹십자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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