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다우와 친환경 수축필름 협력…‘에코퍼블’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3-16 10:19:33
  • 카카오톡 보내기
▲ 동원시스템즈 첨단필름사업부문,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와 마케팅 협약(이미지=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가 글로벌 화학기업 Dow Inc.와 손잡고 친환경 포장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동원시스템즈는 신규 사업을 총괄하는 첨단필름사업부문을 중심으로 다우와 ‘친환경 수축필름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포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 첫 프로젝트는 다우의 재생 플라스틱 소재인 PCR(Post-consumer Recycled)을 활용한 수축필름 출시다. 이를 통해 생수와 음료, 생활용품 등 묶음 포장에 사용되는 수축필름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기준 약 5000억 원 규모로 형성된 관련 포장 필름 시장을 단계적으로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도 선보인다. 새롭게 공개한 ‘에코퍼블(Ecopable)’ 필름은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friendly와 ‘가능하다’를 뜻하는 Capable을 결합해 만든 브랜드다. 이 제품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투명도와 인장 강도, 두께 등 필름의 물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30년부터 시행될 유럽 플라스틱 규제인 PPWR (Plastic & Plastic Waste Regulation)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특히 전체 플라스틱 중 30% 이상을 PCR 소재로 대체해 신규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이는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수주된 물량을 모두 친환경 수축필름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50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축구장 약 10개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탄소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하반기 신사업 발굴과 기술 혁신 강화를 위해 첨단필름사업부문을 신설했다. 2024년 동원그룹에 합류한 신동만 대표이사가 해당 사업을 이끌며 첨단 소재 개발과 글로벌 기업 협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약 30년 동안 다우와 듀폰 등 글로벌 화학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소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 포장 소재 경쟁력을 높여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