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의 경제프리즘] 왜 글로벌 금융시장은 Fireblocks를 Institutional Infrastructure로 보기 시작했는가

칼럼 / 서정선 칼럼니스트 / 2026-05-26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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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형 Settlement·Custody·Tokenization 시장 확대와 디지털본드 구조금융화 흐름

 

 

Fireblocks를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 한계는 회사가 비상장사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사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또는 각국 금융감독기관에 정기적으로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상장사는 Form 10-K, 10-Q 등을 통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리스크요인, 소송현황 등을 공시한다. 그러나 Fireblocks는 현재 비상장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투자자가 SEC 수준의 정기 감사보고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기업 narrative”와 “실제 재무 안정성”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계법인 관점에서 Fireblocks를 분석할 때는 전통적인 상장사 실사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Fireblocks는 2022년 Series E 투자에서 약 5억5천만 달러를 조달하며 약 8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계법인 시각에서 보면 이는 “시장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이지, “현재 안정적 수익성과 실질 순이익이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즉 기업가치(Valuation)와 회계상 실질 이익창출능력은 반드시 구분해서 봐야 한다. 비상장 기업의 Valuation은 시장 유동성과 투자심리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으며, 실제 현금창출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장은 시장변동성,규제 변화,거래량 감소,해킹 리스크,고객 자산 이탈 등에 따라 기업가치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 회계법인 시각에서 Fireblocks 같은 디지털 인프라 회사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매출 규모보다 고객 신뢰,반복 매출구조,네트워크 유지력,보안 사고 여부,규제 대응 능력,운영 지속 가능성 이다.


결국 시장은 “기술 설명”보다, “운영 안정성”을 보기 시작했다. 특히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시장에서는 보안 리스크,규제 리스크, 운영 리스크,고객 집중 리스크,시장 리스크,평판 리스크 등이 동시에 작동한다. 단 한 번의 보안 사고나 정산 실패도 시장 신뢰를 크게 흔들 수 있다.

Fireblocks는 MPC(Multi-Party Computation) 기반 보안과 기관형 승인 통제 구조를 핵심 경쟁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회계법인 관점에서는 “기술 설명”과 “실제 리스크 통제”를 반드시 구분해서 봐야 한다. Fireblocks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회계적 포인트 중 하나는 “고객 자산이 Fireblocks 자산이 아니라는 점”이다. Fireblocks는 고객 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구조라기보다 보관 인프라, 승인 시스템,운영 통제,네트워크 연결 영역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장에서 종종 발생하는 “Fireblocks 사용 = 투자 안전” 같은 단순 논리는 위험하다.

실제 프로젝트 안정성은 기초자산,담보권,Escrow,Waterfall, 상환재원,사업성,투자자 보호등이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Fireblocks는 “운영 인프라” 영역을 담당하는 회사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렇다면 왜 Fireblocks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가.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기관형 시장 진입장벽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누구나 Wallet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기관형 시장은 완전히 다르다. 기관형 시장에서는 보안,승인 통제, 감사,규제 대응,결제 안정성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

둘째는 네트워크 효과다. Fireblocks는 수천 개 기관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네트워크 산업에서는 연결된 기관 수,유동성 접근성,결제 연결성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즉 기술보다 “누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셋째는 토큰화·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성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Stablecoin,Tokenization,Cross-border Settlement,Digital Treasury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BlackRock, JPMorgan, Visa, Mastercard, PayPal 등도 이 영역을 적극 실험하고 있다. “현재 Fireblocks는 글로벌 거래소, 은행, 자산운용사, Stablecoin·Payment 사업자 등 다양한 기관형 시장 참여자들과 연결망을 확대하고 있다.”

Fireblocks 역시Wallet,Settlement,Treasury,Tokenization,Stablecoin Payment 인프라를 제공하는 위치에 있다.
전통 금융시장 역시 결국 Settlement Infrastructure 위에서 움직인다. 주식시장에는 DTCC(미국예탁결제원), 국제 외환시장에는 CLS, 국제 송금시장에는 SWIFT, 국제 채권시장에는 Euroclear·Clearstream 같은 결제·보관 인프라가 존재한다. 기관투자자들은 단순 “자산” 자체보다, 누가 자산을 보관하고, 누가 거래를 승인하며, 누가 결제를 통제하고, 누가 최종 Settlement를 책임지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


특히 연기금·은행·자산운용사·보험사 같은 기관형 자금은 운영 리스크(Operational Risk), 결제 리스크(Settlement Risk), 보관 리스크(Custody Risk), 법률 리스크(Legal Risk), Counterparty Risk 관리를 핵심적으로 검토한다. 결국 디지털자산 시장 역시 시간이 갈수록 단순 “토큰 발행” 경쟁보다, 누가 Institutional Grade Settlement Infrastructure를 구축할 수 있는가의 경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


Fireblocks가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이유 역시 단순 Wallet 기술보다, 기관형 승인 체계, 정산 통제, MPC 기반 보안, Cross-border Settlement Network, Operational Governance 구조 영역에 더 가깝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Settlement Infrastructure와 투자 안정성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Fireblocks 같은 인프라 회사는 운영 통제·정산·보관 영역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개별 프로젝트의 상환 능력, 담보 회수 가능성, 사업성, 현금흐름 안정성까지 보증하는 구조는 아니다.


즉 실제 Institutional Grade Structure는: Escrow, Waterfall, SPV, 담보권, 상환재원, Enforcement 구조가 함께 설계될 때 완성된다. 결국 시장은 단순 “기술 설명”보다, 실제 Funding Completion, Repayment Track Record, Operational Stability, Investor Protection Structure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즉 시장은 Fireblocks를 “암호화폐 회사”보다,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회사”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반대로 회계법인 관점에서는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현재 디지털자산 인프라 시장은 미래 성장성,네트워크 기대감,토큰화 확장성 등에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형성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규제 강화,거래량 감소,시장 침체,Stablecoin 규제,보안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기업가치는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

실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은 FTX,Celsius,BlockFi 등의 붕괴 사례를 이미 경험했다. 이 사건들은 시장에 매우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기술 narrative와 실제 재무건전성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Fireblocks를 이해할 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는 기업가치(Valuation)다.
Fireblocks는 2022년 Series E 투자에서 약 8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시장의 대표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점도 있다. Fireblocks는 Custody,Settlement,Governance,Treasury Infrastructure를 제공하는 운영 인프라 기업이다. 개별 프로젝트의 상환,수익률,담보 회수,투자 안정성까지 보증하는 회사는 아니다.

Fireblocks의 높은 기업가치는 기관형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성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평가에 가깝다. 다만 실제 Institutional Grade Structure는 Escrow,Waterfall,SPV, 담보권,상환재원,Enforcement 구조가 함께 설계될 때 완성된다.

결국 시장은 “큰 기술 설명”보다, “실제FundingCompletion과Repayment Track Record”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Fireblocks의 높은 기업가치는 기관형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성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평가에 가깝다. 그리고 현재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은 단순 블록체인 기술 경쟁을 넘어 Institutional Trust Structure(기관형 신뢰 구조) 경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Stablecoin 결제, 기관형 Treasury 운영, Cross-border Settlement 영역에서 실제 운영 인프라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결국 시장은 “큰 기술 설명”보다, “실제 Funding Completion과 Repayment Track Record” 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Fireblocks의 높은 기업가치 역시 단순 암호화폐 시장 확대 기대보다, 기관형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성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평가에 더 가깝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단순 플랫폼 narrative보다, 실제 Settlement·Custody·Repayment·Operational Governance를 수행할 수 있는 execution capability를 더욱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은 단순 블록체인 기술 경쟁을 넘어, Institutional Trust Structure(기관형 신뢰 구조) 경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의 핵심은 누가 더 화려한 플랫폼을 설명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자금 통제·정산·상환·투자자 보호 구조를 완성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본 연재는 총 4부로 구성되며, 다음 3회차에서는 Fireblocks의 실제 글로벌 거래 사례와 기관형 Settlement 구조, 그리고 디지털본드 시장이 왜 단순 블록체인 사업이 아닌 구조금융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요주간 / 서정선 칼럼니스트 jacobxu0304@gmail.com 

 

[필자 주요약력]
現 INTERPRO H.K PEF 대표
現 일요주간 부회장
前 Proton International LLC (H.K) 법인장
前 Proton Asia PEF GP
前 Proton Asia PEF
아시아 국제 금융 법률,회계 전문위원
前 화중 테크 대표이사
前 화중아이앤씨 대표이사
前 중국 대련보세구 정부 위촉 외자유치 및 투자 구조 자문 대표
前 중국 천진 한화종합유한공사법인장
前 중국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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