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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치매안심센터, 치매 극복의 날 기념 ‘치매 보듬 힐링 시네마’ 개최(사진=김천시) |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2일 ‘9월 치매 극복의 달’을 맞아 김천 율곡 CGV에서 치매 보듬 마을 주민과 치매 환자가 함께하는 문화 행사 「치매 보듬 힐링 시네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령면 황계 1리와 아포읍 인 1리 등 치매 보듬 마을 2개소의 주민과 치매 환자, 보호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돼 치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민과 치매 환자를 1:1로 매칭해 ‘치매 파트너’로 활동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사회적 가족(Social family) 형성을 돕고 치매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영된 영화는 ‘오! 문희’로, 치매를 앓고 있는 주인공 문희와 아들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영화는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관람에 참여한 보듬 마을 주민은 “영화를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 마을 어르신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치매 환자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신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치매 환자와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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