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부산시! 제10주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

현장+ / 소정현 기자 / 2022-07-06 1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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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현회장 “협동조합 활성화 지역경제 상생 디딤돌”
國內外 축하메시지 ‘다양한 협동조합 전시‧체험행사’
‘국회 사회기관’ 전폭적협력과 정책적지원 신속확약
▲ 부산광역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협동조합 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 손종현회장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올해는 2012년 국내에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고, UN이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선포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회장 손종현)가 주관하는 ‘제10주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연산동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행사는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의 날 행사추진단’도 별도로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사회적기업연구원, 부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식전 공연, 기념사‧축사, 시장표창, 감사패, 임명장 수여, 국내외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영상축사와 비전선언 등이 연이어졌다.

손 회장은 “협동조합은 서로 힘을 합해 다 같이 잘살자는 배려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공동의 경제·사회·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사업조직”이라고 강조하면서“예로부터 서로 돕고 일을 함께 해결하는 상부상조 전통을 이어받아 우리에게 협동조합 정신이 살아 있다. 협동조합 활성화가 지역경제 발전과 이로 인한 세수 증대, 고용을 창출하는 지름길”이라며 10주년행사의 참석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14대 중소기업청장)의 축사

▲ 국민의 힘 백종헌 국회의원의 축사


이어 손회장은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8개의 개별법 협동조합과 2012년 기획재정부에서 제정한 기본법 협동조합 두 종류의 협동조합이 있다. 우리 기본법 협동조합은 5인 이상 또는 5개 이상의 사업체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보니 개별법 협동조합에 비하면 자본력, 정보력, 조직력 등이 매우 미약하여, 조직이 성장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년여의 준비 기간을 통해 2019년 4월 25일 전국조직인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탄생되었다”며, 감격스런 축사로 행사장 열기를 돋우었다.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14대 중소기업청장)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협동조합을 사회적 기업처럼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경쟁적 육성 대상으로 보고 이를 위해 필요한 R&D, 마케팅, 금융 등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국민의 힘 백종헌 국회의원은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우도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업종별로 협종조합이 결성되어 높은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로 자리매김 할 것을 확신한다며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사) 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와 함께 부산의 학생들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협동조합의 기본정신을 함양하는데 온힘을 보태겠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해외에서도 협동조합 글로벌 리더들의 다양한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 협동조합 관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손종현회장


한편,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협동조합 전시·체험행사가 열렸고,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기본법 시행 10년을 되돌아보고 협동조합 7대 원칙을 기준으로 부산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세미나가 속개되었다.

협동조합의 날은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이다. 1923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협동조합의 개념을 알리고 협동조합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부산협동조합협회’에는 부산의 협동조합 23곳이 회원사으로 가입해 있다. 2017년 협동조합(법인) 상호간 협동과 협업을 통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목적으로 설립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단법인 인정을 받았다.

 

▲ 제10주년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비전 선언식’

▲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협동조합 전시·체험행사가 열렸다.


현재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조직된 협동조합은 전국 2만3000개가량이다. 공유와 협력, 연대를 바탕으로 경제적 공동체를 결성하는 협동조합은 국내에선 2012년 법 제정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지 않고 시장경쟁력 측면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한편, 부산시는 7월 2일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해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협동 가치를 알리고 지역 협동조합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과 구매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협동조합의 날 기념 주간행사’ 다채롭게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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