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유한킴벌리, K-뷰티 신성 ′포레스트′, 일본서 런칭 1년 만에 300개 매장 확보

'포레스트', 로프트·플라자·도큐핸즈 입점…일본 내 인기몰이

▲ '포레스트'가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와 플라자, 도큐핸즈에 동시 입점했다.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유한킴벌리가 스킨케어 브랜드 ‘포레스트’를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에 동시 입점시키며, K-뷰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런칭 1년 만에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 등 일본 내 대표 유통 채널에 모두 입점하는 것은 이례적 성과로, 클린 뷰티 콘셉트와 현지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300여 개 매장을 확보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향후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더욱이 입점 자체가 일본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셈이어서 이후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에 일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로프트 등 버라이어티숍은 K-뷰티 붐의 중심에 있다. 일본을 관광하는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정도로 트렌디한 제품을 가장 앞서 선보이는 채널이고 도쿄, 오사카 등 핵심 상권에 집중되어 있어 인지도 향상은 물론, 백화점, 드럭스토어 등 뷰티 채널 확장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유한킴벌리는 ‘포레스트’ 런칭 직후부터 일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차별화된 클린 뷰티 컨셉을 적극 어필했고 초기에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K-팝 인기 그룹 세븐틴(SEVENTEEN) 승관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세워 핵심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 오사카점에서 팝업스토어 사상 탑 5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프트와 플라자, 도큐핸즈에는 앞서 일본 시장을 공략했던 피톤 수분시카 라인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출시된 귤타민 비타토닝 라인까지 입점돼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귤타민 비타토닝 라인은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제주 귤 추출물과 비타민 유래 성분, 액티브 글루타티온을 함유해 3중 톤결광 케어가 가능하고, 잡티 케어에 특화돼 있다. 국내에선 무신사에 단독 런칭됐다.

유한킴벌리는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입점 효과에 더해 K-코스메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기획전과 SNS 연계 마케팅,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레스트 브랜드 담당자는 “일본은 아시아 뷰티 시장의 핵심 허브로, 3대 버라이어티숍 입점 브랜드라는 타이틀은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사에 강력한 신뢰 요소로 작용한다”며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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