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속연구소, ‘Journey of Wealth 2025’ 발간…자산가 세대 간 자산 이전 분석

e금융 / 김완재 기자 / 2025-12-24 14: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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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0·6070 HNW의 자산 형성·이전·라이프스타일 종합 분석
- 상속·증여·가업승계 과정에서 드러난 세대 간 인식 차이와 해결 방향 제시
▲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발간한 「Journey_of_Wealth_2025」_보고서 표지(이미지=이미지)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자산가의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 「Journey of Wealth 2025」를 24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고액자산가(HNW)의 자산 형성 과정부터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에 이르기까지 부의 이동 전 과정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조망한 첫 연구 결과물이다. 상속연구소는 한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각 세대가 겪어온 시대적 경험의 차이가 자산을 바라보는 인식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자산 이전을 앞둔 3040세대와 6070세대 HNW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Journey of Wealth 2025」는 상속과 증여뿐 아니라 투자 성향, 라이프스타일, 가족 간 소통 방식까지 폭넓은 사례를 다뤘다. 단순한 절세나 제도 설명을 넘어, 자산을 어떻게 축적하고 관리하며 다음 세대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세대별 시각에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HNW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명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개별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상속·증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준비 부족에 대한 불안이 높았으며, 갈등 인식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040 자산가들은 갈등의 핵심을 재산 분배 비율로 인식한 반면, 6070 자산가들은 상속과 증여의 시기에 더 큰 중요성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는 각 가족의 상황에 맞춘 장기적인 가이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업승계에 대한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가업을 운영 중인 6070세대 부모들은 후계자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한 반면, 3040세대는 본인의 역량이 갖춰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3040세대는 승계 이후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을 꼽으며, 기업의 지속 성장을 염두에 둔 인식을 드러냈다. 한편 부모의 가업을 승계하지 않는 3040세대는 진로가 다른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미승계 결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자산 축적의 시대를 넘어 자산 이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Journey of Wealth 2025」가 자산을 이전하는 세대와 이를 받는 세대가 서로의 고민과 인식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상속연구소가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다양한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세대를 잇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2024년 출범했다. 현재 고액자산가와 가업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상속과 증여, 투자 분야의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고액자산가의 새로운 관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Journey of Wealth」 보고서를 매년 정례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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