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레일과 손잡고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 본격 운영...전통시장 활성화 목표

자치 / 최부건 기자 / 2025-10-27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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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협업, 철도·관광·전통시장 잇는 체험형 패키지
- 새마을중앙시장 필수코스 지정…상권 활력 기대
▲ 시장냄새, 축제소리 따라 달리는 구미행 '팔도장터 관광열차' 포스터 (이미지=구미시)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구미시가 전통시장과 철도관광을 결합한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10월부터 본격 운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과 협업해 추진되는 철도 기반 종합형 관광패키지로, 구미의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중앙시장을 필수 방문 코스로 지정해 외지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구미의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잇는 1일형 관광코스로 구성됐다. 1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천구미역, 신라불교초전지, 금오산케이블카, 새마을중앙시장으로 이어지고, 2코스는 서울·부산·마산 등에서 출발해 동대구역, 박정희대통령생가, 금오산, 금리단길,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특히 관광열차는 구미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도 긴밀히 연계된다. △「K-온누리패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9.25.~11.9.) △바이구미페스티벌(10.25., 11.15.) △대경선로그온길팝업스토어(10.31.~11.30.) △구미문화로페스티벌(10.31.~11.2.) △구미라면축제(11.7.~11.9.) △금리단길 골목길 페스타(11.28.~11.30.)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열차를 타고 구미에 도착해 축제에 참여하고, 시장 장보기와 지역 관광지를 함께 즐기며 체류형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행사, 시장상인회, 지역문화단체 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 구미형 대표 관광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와 시장,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상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코레일 누리집의 ‘기차여행 → 테마여행 → 지역별테마 → 경상권’ 메뉴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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