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이용 의료 진단방법 특허출원 급증…5년간 연평균 94%↑

IT Biz / 노현주 기자 / 2021-05-06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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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의료 분야에도 접목되면서 인공지능(AI)으로 질병을 진단·예측하는 의료 진단방법 분야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AI를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5년 이전에는 10건도 안 됐지만, 2016년 19건으로 늘기 시작해 2017년 46건, 2018년 108건, 2019년 145건, 2020년 270건이 출원됐다.

AI를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에서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예측하는 기술이다. 

 

▲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올해 412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단과 진료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특허출원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원인별로는 국내 출원인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 출원인은 6.7%에 불과하다. 국내 출원인은 의료 AI 관련 신생 업체와 대학 산업협력단이 이 분야 특허출원을 견인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료 AI 신생업체 273건(43.5%), 대학 산업협력단 224건(35.7%), 개인 46건(7.3%), 의료 재단법인 42건(6.7%), 연구소 18건(2.9%), 병원 15건(2.4%), 기타 9건(1.4%) 순이다.

사용되는 의료데이터의 종류를 보면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5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상·진료데이터 사용 84건(28.1%), 바이오마커 35건(11.7%), 심전도 정보 이용 20건(6.7%), 보행 정보 이용 6건(2.0%) 등이다.

의료영상 정보 데이터는 촬영 장비가 표준화돼 있어 정형화된 데이터 정보가 생성되므로 AI를 적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진단 질병에 따라 분류하면 암을 진단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매와 같은 뇌 질환 32건, 심장질환 18건, 안과질환 16건 구강질환 15건, 우울증 10건, 기타 질병 76건으로 우리나라 성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에 대한 출원이 두드러졌다.

백양규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심사관은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의료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이 되는 추세”라며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와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비대면 진단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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