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비에의 영역 확장 가능성 확인…미충족 수요(Unmet needs) 신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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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본사 전경(사진=종근당)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 신약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이 위마비증 치료제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종근당의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아클립스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M107(로베글리타존)’ 임상 2상을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구자 주도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6년 1분기부터 미네소타 로체스터, 애리조나 피닉스, 플로리다 잭슨빌 등 메이요 클리닉 3개 캠퍼스에서 피험자 모집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LOGAST(Lobeglitazone for the treatment of idiopathic gastroparesis)’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는 이번 2상은 위마비증 환자의 근본적 병태를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로베글리타존은 경구 투여가 가능한 소분자 약물로 항염증 효과와 임상 안전성이 우수하며, 염증 억제와 관련된 대식세포 균형 조절 기전을 통해 위마비증 치료 가능성을 기대받고 있다. 위마비는 기계적 폐색 없이 음식의 위 배출이 지연되는 질환으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증 이상이며 현재 치료 만족도가 낮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아클립스 CEO 레이먼드 K. 후크는 “메이요 클리닉과의 협력은 만성 질환인 위마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M107이 최초의 근본적 경구용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이번 협력은 듀비에가 당뇨를 넘어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적 치료 옵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종근당과 아클립스가 글로벌 임상과 연구 협력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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