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의사 1000명 수사

e산업 / 강현정 기자 / 2024-06-17 15:18:08
  • 카카오톡 보내기
현금·물품·골프접대 등 정황 포착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으로 확인했다.

 

17일 서울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한 대상을 의사 기준으로 1000명 이상 확인했다”며 “현금을 직접 받았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경우”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려제약이 각 의사에게 제공한 금품액수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며, 리베이트 대상자로 확인된 의사 중에는 대형 상급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해 리베이트 규모 등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 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입건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공익 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정 기자

강현정 / 산업1팀장 기자

khj9272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