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979억원 투입

IT Biz ㆍ IT Life / 이수근 기자 / 2022-02-14 15: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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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5일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
▲ 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 대전환에 올해 979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정보통신기획평가원·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오는 15일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2년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사업에 관심 있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기업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고 사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공공·산업 모든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기본계획 시행 첫해인 올해 전년대비 23% 확대한 총 97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컨설팅과 선도 사업, 공공 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40개 기관에 70억원을 지원한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활용 선도사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 향상, 대민 서비스 혁신 등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6개 기관에 3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4억원 이내 단기(1년) 지원뿐만 아니라 10억원 규모의 중장기(2년 이상) 지원을 하는 선도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 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 등이 협력해 공공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20건을 개발·검증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공공 부문에 필요한 보안인증 획득,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연계 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8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바우처와 플래그십 프로젝트,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개 이상의 기업에 111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클라우드 이용료를 기업 당 최대 1550만원 규모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10개 기업에 기업 당 최대 5000만원을 집중 지원하는 분야(트랙)를 신설, 기업의 우수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서비스를 선정한다.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프로젝트’(GSIP)에는 55억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214억원,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개발에 12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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