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케이스에 함께 제공되어 구매자 만족감 최대한 높이려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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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노버의 게이밍 스마트폰 풀 패키징 (사진=웨이보 이미지편집=일요주간) |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메이커인 레노버(Lenovo)가 게이밍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다. 13일 (현지시간)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곧 출시될 게이밍 스마트폰 패키지가 공개되어 화제다.
미국 브랜드 레이저와 샤오미 블랙샤크 등이 이미 출시되었기에 레노버의 게이밍 스마트폰도 기본 스펙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90~120Hz의 주사율을 높인 6.5인치대 후반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신형 모바일 칩셋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그리고 메모리는 6~12GB가 장착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런 기본 스펙보다 눈에 가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게이밍 스마트폰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스타일을 반영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화려한 LED 처리와 감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어떠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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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정보가 유출된 레노버의 게이밍 스마트폰 이미지 (이미지편집=일요주간) |
에이수스의 ROG스마트폰은 노트북에서 주목받은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평평하고 유리로 커버된 일반 스마트폰의 공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뒷면에는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는 LED라이트가 장착되고 별도의 케이스를 장착하면 쿨러의 성능을 높여 터보 효과를 즐길 수도 있는 방식이다. 이후 출시될 제품들은 이같은 추세속에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 관심이 모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디자인이 공개된 레노버의 게이밍폰은 폰 디자인 자체로 본다면 평범해 보인다. 이를 보완하는 것은 바로 하우징이다. 풀패키지를 담을 수 있는 가방에는 스마트폰과 두 개의 케이스, 전용 컨트롤러와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보이는 장비가 한세트처럼 놓여 있다.
게다가 특수 소재인 케뷸라 디자인의 바닥은 케이스에서 빛나는 레드 LED와 잘 어우러져 최첨단 무기를 보는 느낌을 준다. 이 모든 것은 게이머들의 낭만을 구체화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웨이보의 사용자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다소 투박해 보이는 상하좌우 베젤에 러기드폰 형태의 게이밍 스마트폰이지만 두 개의 케이스로 이를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상단의 케이스는 뒷면은 없이 프레임과 컨트롤러 부착용 모듈만 있는 형태로 컨트롤러 비중이 사용이 높은 게임을 사용하는 용도로 보인다.
기본 뒷판 역시 감각적이다. 고급 시계의 내부구조를 보여주게 만든 뒷판처럼 마치 실제 내부 구조인 것처럼 보이는 칩셋과 쿨러의 배열이 눈에 띈다. 이 부분은 디자인으로 녹여낸 것으로 실제 부품이 드러나는 것은 아닐 듯 하다고 정보 유출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기본 블랙과 레드의 두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운데는 아마도 스마트폰 네이밍의 핵심 알파벳이 될 Y가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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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W 급속충전이 제공되는 레노버 게이밍 스마트폰 (이미지=웨이보) |
하단의 케이스는 전용 쿨러를 갖춘 디자인으로 LED로 반짝이는 것은 물론 후면에는 Y자 형태의 불빛이 반짝이며 게이밍할 경우 흥을 돋는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용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는 90W 충전이다. 최근 게임 전용 스마트폰들은 45W로 1단계 업그레이드를 한 후 가장 최근에는 65W를 제공하며 충전시간을 단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출시될 스마트폰이 90W 충전을 제공한다면 충전속도기록은 한번 더 깨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가격 및 출시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레노버는 국내에 태블릿과 PC 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제품은 자급제 대화면 패블릿인 팹 플러스 이후 스마트폰 제품은 몇년째 공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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