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일본 롯데홀딩스와 JV 설립…‘롯데호텔스재팬’ 앞세워 일본 시장 본격 공략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5-09-02 1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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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홀딩스 JV 설립 기념식_(왼쪽부터)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도모야 롯데호텔스재팬 대표,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롯데호텔스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하며 일본 호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롯데홀딩스는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을 열고, 일본 내 호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도모야 롯데호텔스재팬 대표 등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롯데호텔스재팬은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에서 축적해 온 자산과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일본 호텔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전 세계 39개 체인호텔을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일본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고, 50여 년간 축적한 서비스 솔루션과 인프라, IT 시스템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연결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하며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롯데홀딩스는 일본에서 롯데아라이리조트와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두 호텔에 대한 공동 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호석 대표는 “브랜드 라인업을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 중심의 에셋라이트 전략으로 글로벌 주요 도시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향후 10년 내 아시아 톱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이 도모야 대표는 “롯데호텔스재팬은 일본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중시하며 웰빙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신체와 정신,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호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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