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립 60주년 맞아 새 100년 비전…미국 전력사업 성과 조명

보도자료 / 이수근 기자 / 2026-10-29 14: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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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60주년 기념사서 '100년 비전과 실천 원칙' 제시
"악착같고 치밀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효성" 강조...올해의 효성인상에 제이슨 닐 법인장
▲ 효성, 창립 60주년 맞아 새 100년 비전 선포(사진=효성)

 

효성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과 실천 원칙을 제시했다.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제이슨 닐 효성 HICO 법인장은 올해의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효성은 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효성이 나아갈 방향을 ‘모닝 스타(Morning Star)’에 비유하며 "샛별이 어둠을 뚫고 새로운 아침을 알리듯, 우리 효성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성실함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해 ‘목표를 향한 치열함’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 원칙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효성이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우리의 자세이자 실천 원칙"이라고 밝혔다. 

 

▲ 효성, 창립 60주년 맞아 새 100년 비전 선포(사진=효성)


이날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효성인상과 부문별 효성인상, 장기근속상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 HICO(효성중공업 미국법인)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콴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국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765kV 초고압 송전망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6월에는 콴타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 ‘효성 HICO BREAKER, LLC’를 설립해 최대 800kV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주요 전력회사 및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확대해 2025~2026년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2025년 약 23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 연간 약 52억9,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은 효성중공업 건설PU 협력업체인 토방건설이 수상했다. 토방건설은 평택가재3BL과 김포풍무 1·3BL 현장에서 공정 관리와 장비 운영을 효율화해 총 36억9,8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현장 수익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 효성인상은 마케팅·기술·연구·지원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임직원 5명에게 돌아갔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효성화학 폴란드지사의 성기호 PL이 신규 고객 발굴과 동유럽 시장 판매 확대 성과로 수상했다. 

 

▲ 효성, 창립 60주년 맞아 새 100년 비전 선포(사진=효성)


기술 부문에서는 효성티앤씨 베트남 동나이법인 스판덱스 공장장 박철환 PL과 효성중공업 전력PU 차단기제작팀 조성진 PL이 각각 선정됐다. 박 PL은 생산성 향상과 공정·품질 개선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에, 조 PL은 생산라인 재편과 신공장 자동화율 제고, 외주 생산체계 확대에 기여했다.

연구 부문에서는 효성티앤에스 환류기PM팀 윤혁준 PM이 차세대 ATM 개발을 총괄하며 터치 방식 비밀번호 입력장치와 타원형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성과로 수상했다. 지원 부문에서는 중국 가흥법인 문철중 총경리가 현지 스판덱스 공장의 단계적 철수 과정에서 공급 차질을 방지하고 자산가치 보전과 손실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근속 임직원 5명도 근속연수별 대표로 시상대에 올랐다.

효성은 1966년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이후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왔다.

현재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스판덱스 등 첨단소재, ATM 및 금융자동화 솔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00여 개 제조·무역법인을 두고 있다.

효성은 창립 6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존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전력기기와 전력망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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