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한전 HVDC 국산화 사업 참여…핵심 밸브·제어기 기술 공개

보도자료 / 엄지영 기자 / 2026-09-17 09:52:23
  • 카카오톡 보내기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국산 HVDC 핵심기술 선봬
대용량 HVDC 밸브·제어기 국산화…전력망 기술 자립 속도
▲ 효성중공업, 한전 HVDC 국산화 사업 참여…‘에너지대전’서 핵심 밸브·제어기 기술 공개(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HVDC 국산화·실증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자체 개발한 핵심 설비와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26)’에 참가해 HVDC 국산화 실증사업 대상인 밸브와 제어기를 비롯한 주요 전력설비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한 뒤 다시 교류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장거리·대용량 전력 송전에 활용된다. 특히 전압형 HVDC는 전력의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어 대규모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연계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가운데 컨버터 밸브와 제어기는 HVDC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전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컨버터 밸브는 전력반도체를 활용해 교류와 직류 사이의 전력 변환을 담당한다. 제어기는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고 계통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전력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HVDC 핵심 설비뿐 아니라 전력 수요와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를 비롯해 디지털변전소 구축에 활용되는 저전력 변성기 LPIT(Low Power Instrument Transformer), 전력계통의 전압 안정화와 전력품질 개선을 위한 STATCOM(스태콤), 전력반도체 기반 차세대 전력 솔루션 SST(Solid State Transformer),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엔진발전기 등이 전시됐다. 

 

▲ 효성중공업, 한전 HVDC 국산화 사업 참여…‘에너지대전’서 핵심 밸브·제어기 기술 공개(사진=효성중공업)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대용량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기자재의 기술 자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도 밸브·제어기와 변환용 변압기 등 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 20MW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어왔다. 이후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200MW급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는 등 HVDC 핵심 기술의 국산화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한전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 선정 역시 그동안 축적해온 HVDC 기술 개발 및 실증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대전은 HVDC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온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핵심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