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e독립운동기념관’ 콘텐츠 대폭 확충…시민 참여형 보훈 문화 확산

자치 / 최부건 기자 / 2025-09-22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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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산기념관 VR 구현·독립운동가 웹툰 제작
- 아동·청소년 눈높이 콘텐츠로 역사 교육 강화
▲ 구미시e독립운동기념관(사진=구미시)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구미시가 보훈을 생활 속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e독립운동기념관’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시민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체험 자료를 강화한 것이다.

‘e독립운동기념관’은 2023년 경북 도내 최초로 개관한 사이버 기념관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열람·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특히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업적, 주요 현충시설을 집중 소개하며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왕산기념관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실제 방문하지 않아도 내부와 외부를 실감 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미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허위·박희광·장진홍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은 웹툰 시리즈를 제작·연재해 청소년들이 보다 친근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구미의 별 왕산 허위』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도록 했으며, 독립운동가 3인을 친숙한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e독립운동기념관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역사 교육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 보강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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