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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복 편집위원 |
경향 각지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때 심히 심각한 것은 우스꽝스럽게 정치적 이기심이 고무줄처럼 교묘하게 개입하고 있는 점이다. 즉 변태하고 변질한 보수와 진보의 이념에 의해 건전한 사람의 의견이 압살당하고 따라서 법의 심판도 조소당할 지경이다.
자연환경에 생명체가 자유로운 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거시환경 즉, 지(地; 토지, 산), 수(水; 물, 강), 화(火; 불), 풍(風; 공기, 바람) 등이 존재하고 있다. 무상으로 공여받고 있다. 지수화풍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난형난제다. 정답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지수화풍이 생명력으로 존재하는 곳은 지구이다. 인간의 생명과 생활이 동시에 존재하는 유일한 장소다. 산천초목이 어울려 있는 곳이다. 지구의 주인은 누구인가? 정답은 명쾌하다. 대자연이다. 그 지구를 각종 산업으로 파괴하고 있다. 급기야 기후변화가 생태계와 먹이사슬의 위계질서가 전도하고 위기를 넘어 급기야 대재앙으로 치닫고 있다. 인간 환경의 과대, 과도한 이기심이 무책임하게 자연환경을 뒤틀어놓았다.
인간이 만든 중요한 환경에는 개인 환경, 가정환경, 사회 환경, 국가 환경과 교육 환경과 군대 환경이 있다. 이들 최상의 환경 유지에 사기(士氣)와 분위기가 좌우한다. 개성 차이를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및 격차 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환경도 학습대상이 된다. 더욱이 환경 감시가 중요해지고 있다. 대상은 산, 강, 들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 전체다. 가장 중요한 대상은 인간 자체다. 적반하장격으로 그릇된 인간이 환경을 보호하거나 및 보존 활동을 펼치고 운동으로 분주하다. 저급한 스포츠로 여긴다. 과연 환경은 몰지각한 인간의 보호, 보존, 활동 대상인가?
연관하여 생명과 환경과 교육과의 관계에 지대한 관심으로 관찰 활동을 끊임없이 30여 년 이상을 바로 발과 눈앞에 전개되는 웅혼한 한강(漢江)을 지켜온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정 1호 전 한영조감독을 2024년 11월 7일(立冬), 한강 물과 바로 맞닿아 숨 쉬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강변북로 632번 길 72-1에서 진지하고 진솔한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전)경기도 남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경제위원장, (사)파워보트연맹이사), (사)한국불교종단 연합회 대원불교 유심종 법사(法師)로서 생명 자체에 대한 본향이 강렬함을 보였다. “과거의 환경, AI 시대 내일의 환경”에 대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한 한강의 존재가치를 역설했다, 동참해야 할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나는 환경운동가나 환경 운동하는 사람이 아니고 생활 자체가 환경이어야 한다” 라고 언급하고 “환경운동은 없다, 환경은 결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재차 강조했다. “환경관찰자, 환경오염 예방자” 임을 자처하고 “물”을 말하려면 “물”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밟고 다니고, 만지고, 느끼고, 듣고, 눈으로 보고 있는 환경을 더럽히면 누구의 책임인가?
그래서 그는 “체험학습을 통한 한강 가꾸기 지킴이 활동 계획서”을 수립하고 2022년 10월 발대식과 남양주시 수석동 한강 수변지구 일대에서 무동력선(카약 등)을 이용한 한강 유역 감시, 조사, 체험활동, 봉사 실천을 하기도 했다. 그는 동시에 ⌜상수원관리규칙⌟ 제10조(행위허가의 신청 등), 제10조의2(보호구역에서의 선박 운항 행위), 제13조(상수원 보호구역에서의 행위허가기준) 등을 소상히 설명했다.
또, 생애 결코 잊을 수 없는 생명 구조 일화를 소개했다. 1974년 여름 오후 6시경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실화다. 발 디딜 틈이 없는 피서객의 명소인 경포대해수욕장에서의 일이다. 경포대는 모래사장과 바닷가가 급경사다. 중심을 잃으면 키를 넘기는 수심으로 바로 익사로 이어진다.
엄마와 이모인 듯한 어른과 어린이 5명쯤, 가족으로 보이는 6·7명이 타이어로 물놀이 하던 중 타이어가 파도에 뒤집히고 휩쓸려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으로 가고 있었다. 당시 나는 오리바위, 십 리 바위를 몇 번씩 왕복할 정도로 체력이 우수했고 수영도 곧 잘했다. 그런데 그 당시 수영을 이미 오랜 시간 해서 매우 지쳐있었다. 그러나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다시 바지를 벗어 던지고 위험천만한 바다로 뛰어들어 밀짚모자에 파란색인지 녹색인가 수영복 차림의 아가씨와 어린이 두 명을 옆구리에 끼고 생사 사투를 벌여 그 긴듯한 짧은 시간에 바닷가로 끌고 나와 생명을 구했고 물론, 녹초 상태로 한참 헤엄쳐서 생과 사를 초월했던 순간을 고희(古稀)를 다가서는 나이에 반추해보면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두 어린이는 너무 놀라 울어대기만 했고 아가씨는 비몽사몽을 헤매고 있었으나 천만다행으로 인공호흡까지는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안심하고 그대로 헤어지고 말았다. 혹자는 말한다. 어떻게 혼자서 3명을 한꺼번에 구했는가? 그러나 엄연한 사실이었다. 당시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 많다. 그 어린이들이 보고 싶고 아마 60세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그들에게도 그 뇌리에 생생하게 박혀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새삼 생명의 거룩함과 존귀함을 깨닫는다.
그런데 현재 경포대해수욕장의 환경은 어떻게 변했는가? 온갖 상혼(商魂)이 지나칠 정도로 천태만상으로 침습해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영조 전 감독은 그 이후로 생명과 환경과 교육에 본질적인 관심을 더욱 키워 불교 법사가 되어 한강이 더 오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한강 환경을 지키고 있다. 한강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경기도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4곳 지역의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1,000만 시민과 경기도 1,000만 시민의 생활 터전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의 환경규제에 심각한 관심으로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팔당댐 하류에서 잠실 수중보 사이의 한강은 상수원 보호 구역에 준하는 행위 제한 구역으로 되어있다. 2,000년도부터 상수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팔당댐 하류와 잠실 수중보 구간을 규제하여 체육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팔당댐 상류에서는 수상스키 및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실정이다. 또, 환경부 수도법에 수영이 금지다. 어불성설이고 자가당착이다. 규제해제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한강 물을 정수하여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해결책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이 관계법을 면밀히 살피고 “대통령”이 결재하는 데 있다. 근본적 책임을 도외시하면 안된다.
자연환경은 보호도 보존대상도 아니다. 자연환경은 그대로 지키고 밝고, 맑고, 힘차게, 아름답게 가꾸어야 한다. 천자만홍(千紫萬紅)과 나비가 어울려 살아가는 꽃밭이기 때문이다.
[필자 주요약력]
(사)한국국제언어진흥협회 이사장
(민)대한민국 일등봉사대 사무총장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실 혁신자문위원
중앙대학교 외국어교육원 강의교수
(사)국가공인 검정관리기관 한국외국어평가원 영어전문위원실장
THE KOREA TIMES 국제교류원 영어평가연구실장
2018동계올림픽 평창유치기원 전국학생 영어 말하기대회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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